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24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에서 LA 다저스를 상대로 2승 1패를 기록하며 우위를 점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10월 9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3차전에서 샌디에이고는 2회에만 6점을 몰아넣으며 6-5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1차전에서 5-7로 패배한 후 2차전 10-2 대승에 이어 다시 승리를 거두며 NL 챔피언십 시리즈(NLCS) 진출에 1승만 남겨두게 됐습니다. 4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10월 10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샌디에이고는 2022년에도 다저스를 상대로 1패 뒤 3연승을 거두며 NLCS에 진출한 바 있습니다. 반면, 다저스는 3년 연속 NLDS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2022년 샌디에이고에게 패배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3연패를 당하며 좌절했습니다.
이날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습니다. 1회초 무키 베츠의 솔로 홈런으로 다저스가 선취점을 냈으나, 샌디에이고는 2회말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매니 마차도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1, 3루 찬스에서 잰더 보가츠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따낸 샌디에이고는 이어 데이비드 페랄타의 2타점 적시타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안타로 추가점을 얻어냈습니다. 이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6-1로 달아났습니다.
다저스는 3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만루 홈런으로 5-6까지 따라붙었지만,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샌디에이고의 선발 마이클 킹은 5이닝 동안 5실점(2홈런)을 기록했으나, 타선의 지원과 불펜의 활약 덕분에 승리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샌디에이고 불펜진은 남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같은 날 뉴욕 메츠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7-2로 꺾고 NLCS 진출에 가까워졌습니다. 1차전에서 6-2로 승리한 메츠는 2차전에서 끝내기 패배를 당했지만, 3차전에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메츠의 선발 숀 마네아는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2회말 피트 알론소의 솔로 홈런과 4회말 제시 윙커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은 메츠는 6회와 7회에도 각각 2점을 추가하며 필라델피아를 압도했습니다.
필라델피아는 8회초 브라이스 하퍼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으나, 메츠는 바로 불펜을 가동해 추가 실점을 막아냈습니다. 4차전은 10월 10일 뉴욕에서 열립니다.